-1949년 4월 3년제 미술대학인 예술학교로 승인을 받은 후 열린 1회 졸업식 기념사진이다. 졸업식을 전후로 박물관에서 졸업전시회도 열렸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대학 졸업식이라는 미술사적 의의가 있다. 졸업생 중 일부는 승격된 예술학교의 2학년으로 다시 편입했다. 이 졸업식에는 김준식이 참석하지 않았다. 경주예술학교와 관련하여 김준식이 빠져있는 유일한 사진이다. 따라서 학교가 만송재단으로 인계되는 것에 반대 의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준식은 1949년 후반부터 만송재단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학교운영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