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즉시로 게획하야 모든 곤난을 극복하고 1946(一九四六)년 5(五)월에 창설된 경주예술학원(慶州藝術學院)은 그 역사적 임무와 지려적 위치로 보아서 커다란 기대를 받어오는 동안 약간의 재원과 교수진 등 어느 정도의 토대를 확보하였으나 요지 음은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하야 특히 대학승격에 필요한 재원으로 상당한 특지가(特志家)의 출현을 갈망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이 학원은 신라문화(新羅文化)재현에 힘쓰려는 향토적인 특수한 교육기관인 만큼 민족문화를 위한 관심이 환기되기를 바라고 있는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