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특별기획전은 대구사범학교 심상과를 졸업하고 해방 직후 경주예술학교 창립의 주역인 경주
문화협회 회원이자  1948년 9월부터 42년간 경주중학교에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썼던 서양화가 청릉 靑陵 최현태 崔賢泰(1925~1993)와, 경주예술학교 1회졸업생
이자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1970년부터 80년대 초까지 경주미협, 경북미협, 경주예총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미술문화사업을 통해 경주화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지역의 미술발전에 기여한 서양화가 석랑 石浪박재호 (1927~1995)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두 작가는 경주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하고 오랜 기간 사립중고등학교의 미술교사로 근무하며 많은 후학을 양성하였다. 특히 ‘숲속미술학교’를 자발적으로 운
영하며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여 진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지역 화단의 활성화를 위해 경주미술협회와 경주예술총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예술문화사업을 펼쳐나갔으며 경북미술협회를 결성, 경북화단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그들의  주요 작품을 통해 예술정신을 살펴보고 특히 후학양성을 위해 숲속미술학교 운영과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활동들을 여러 자료들
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 주    최 : 경상북도, 경주시 ◦ 주    관 : (재) 경주엑스포솔거미술관,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부설 경주미술사 연구소